초보 온라인 마케터의 필독서 같은 교육
강의를 들은 사람 : 사수없이 온라인 마케팅을 하다가 한계를 느낀 마케터
후기요약 :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회의감이 드는 마케터한테 내가 무슨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강의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에서 1년 6개월 일하다가 지금은
회사 내부 마케터로 1년 6개월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첫 회사에서 사수가 신나게 회사욕을 들려준 후 1개월만에 그만두고나서,
사수없이 방목되기 시작했고 아이보스란 풀을 먹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독학을 하며 자랐습니다.
첫 회사에서는 바이럴마케팅과 결과보고서, 제안서를 만드는 일을 주로 했으며
이직한 회사에서는 이커머스 사업의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군대에서도 풀린군번이었는데 이게 업보인건지 이직한 회사에서도 사수는 없었습니다.
현재 이커머스 마케팅으로 SNS채널, 스마트스토어 운영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키워드광고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도 겉핥기식으로 모두 접했던 업무들이지만
사수없이 진행하다보니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공략해야 하는 채널이 이게 맞는지 모르겠고..
SNS운영이 제대로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KPI는 제대로 설정한건지도 모르겠고..
경차만 몰아봤는데 버스 운전 해보라고 하길래 운전이 다 똑같지 하면서 일단 운전대를 잡긴 잡았는데 지금 운전석에 우두커니 앉아서 울기 일보직전의 상태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찾은것이 조을지 부장님의 [포퍼먼스 마케터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 입문] 강의였습니다.
수강 대상은 '2년 이하 마케팅 실무자 혹은 후임 마케터'였지만 재수학원에 등록하는 삼수생의 심정으로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강의는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먼저 넣어야 하나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하나 고민하던 저에게 물을 먼저 넣으라며 뒷통수를 한대 때려준 고마운 강의였습니다.
강의내용은 화려한 실무 스킬이 아닌, 내가 하고있거나 혹은 해야하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통찰이었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과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마케팅 방향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통찰'이라는것이 무슨 뜬구름 같은 소리인가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초보 마케터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그 활동이 의미있는 것 입니다.
이 목표는 단순히 "내 콘텐츠 조회수가 많이 나왔다" , "내 광고의 노출수가 많이 나왔다"와는 달리 '내 콘텐츠 혹은 광고가 소비자 구매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이를 통해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무언가의 수익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었는가'와 같은 핵심적인 목표를 말합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진단하고 KPI 설정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이제 각각 설정한 KPI에 맞게 마케팅 전략을 정비할 수 있게됐습니다.
"내가 현재 하고있는 마케팅이 잘 하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불안함이 "쇼핑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채널은 이런 목적으로 이것을 운영해보고 실행 후 성과 분석을 통해 개선할 것을 찾아보자"라는 자신감으로 변했습니다.
물론 목표를 정한 후 해보려는 구체적인 마케팅 운영전략들에 대한 실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3개월간 술자리를 갖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거금을 들여 신입사원 패키지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
#기승전잘부탁드립니다 #공짜음료수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