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직원, 지금에서야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았습니다
저는 광고 대행사에서 일한지 1년쯤 되어가는데, 부끄럽지만 사실 실무를 하면서도 제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을 위해 업무를 하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서도 왜 이런 지루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반복하는지 몰랐었죠.
왜 그런 작업이 필요한지, 그 작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일련의 일을 처리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 나무만 보며 일년여를 보냈습니다.
조을지 강사님의 강의는 제게 숲을 보여주었습니다.
업무를 하며 주먹구구식으로 이해했던 용어들, 이론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주시고,
왜 이런 작업을 해야하는지에서부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팁까지 스텝을 밟아가며 차근차근 설명해주십니다.
혼자서 책으로 공부하며 단지 학문적으로만 느껴졌던 이론들이 과연 실제 업무에서 적용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항상 들었었는데,
조을지 강사님의 수업을 통해 실무에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개인 사업자 분들이 들으신다면 사업의 방향성과 놓치고 있던 디테일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마케터 분들이 들으신다면 대행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같이 실무를 하는 대행사 분들도 수업을 들으신다면 마케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각각의 데이터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문 강의이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매체에 깊은 인사이트가 필요하신 분들보다는 거시적 관점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수업 분위기가 유연해서 놀랐습니다.
단지 일방적인 주입교육이 아니라, 수강생분들이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질문하고 강사님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새로 알게 된 부분도 있었고요^^! 4시간 30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강의 듣다가 후기를 꼭 써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강의 중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너무 집중해서 듣느라 찍는 걸 까먹었어요 ^^;; 위에 사진은 수업 시작 20분 전에 찍은 사진이라 수강생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수업 시작할 때 쯤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강의 시설(장비수준, 마이크의 볼륨 등), 편의(음료 무료제공) 등 수업 질과 관련 없는 사소한 부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