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틱, 미래와 조우하기
위시미디어 이경구 대표님의 프로그래머틱 강의 잘 듣고 왔습니다.
현재 프로그래머틱쪽에 종사하고 있고, 대표님이 강의 중에 잠깐 언급해주신 온누리DMC에서
애드익스체인지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머틱에 대해 잘 알고 있음에도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1. Media Buying에서 Audience Buying
이 부분이 프로그래머틱에서 핵심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디어는 아직 중요합니다. 1부에서 잠깐 얘기 나왔던 Guaranteed Deal이나 Preferred Deal은 아직도 매체 브랜드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 PMP 방식보다는 오픈옥션이 더 일반적이고, 오픈옥션에서는 Audience 기반으로 입찰을 하기 때문에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Audience가 On demand 할 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보는 편인데,
그러기 위해선 audience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하고, audience가 on demand 할 때 광고를 노출 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프로그래머틱은 이것을 가능케 합니다.
예전에 COD(Communication on demand)란 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었습니다.
2. 1st party 데이터의 중요성
미디어매쓰는 광고주와 워크샵을 통해 이미 보유한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생성/이해/활용할 지 정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에서는 에이전시나 트레이딩데스크가 아무리 노력해도 광고주보다 데이터를 정확히 알 순 없습니다.
이 말은, KPI측정, 어트리뷰션, 채널별 상관계수 같은 디지털 마케팅 분석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를 광고주와 어떻게 셋팅하고, 수집하고, 분석하고 캠페인에 써먹을지 '협의'하는 게 중요해졌다는 의미겠죠.
그런 측면에서 데이터에 대한 좋은 접근 방식(워크샵)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그래머틱은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이경구 대표님 자료에도 나왔지만 APAC에서 국내의 프로그래머틱 시장은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발전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프로그래머틱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이경구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강의 초대해주신 아이보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