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되면 보이나니~ 이제야 보이는 신세계^^
오늘 6시간이 넘는 알찬교육을 받고 이제 사무실에 도착해서 후기를 씁니다.
먼저 저는 GA에 대한 이해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GA에 접속하면 왼쪽에 나오는 메뉴들의
기능도 정확히 아는게 거의 없었고, 4년전쯤 어깨넘어로 선배들이 데이터를 모니터하는 모습을
구경만 해봤지 실무에 활용해 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최근까지도 구글은 토렌트 다운받는
용도로만 사용했으니까요ㅎㅎ
6시간이라는 교육시간에서 감을 잡으시겠지만 일단 다루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의 수준에서는 용어부터도 상당히 생소해서 난이도는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이유로 아이보스 강의를 들은게 잘했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면 GA의 구조,기능에 대한 체계적이고 개념적인 이해가 오늘의 가장 큰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내용을 두서없이 머리속에 담아야 했다면 멘붕이 왔을거 같습니다.
GA에 대한 경험이 충분한 분들은 오늘의 강의가 몇 가지 놓치고 있던 기능을
배워가는 수준일 수 있겠지만, 저의 수준에서는 교육 한번으로 GA의 기능들을 즉각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데이터를 뽑아내기 위해
어떤 기능을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 자체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 였습니다. 김종진 강사님의 강의는 이 부분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습니다.
김종진 강사님의 강의 스타일은 뭐랄까 몇 개의 단어로 표현하자면
체계적,구조적,개념화가 잘 전달되는 강의입니다.
GA를 구성하는 수 많은 요소들을 논리적으로 전달해 주기 때문에
차근차근 이해를 하면서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일단 GA에 대한 큰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그리고나서 세부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함께 실습하다보면
개념적 이해도 생기지만 중간중간 영감이 막 떠오르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a라는 현상을 해석하려면 b라는 지표를 추출해 봐야겠네~
b지표는 ~한 성격의 것이니 GA의 ~부분을 이용하면 되겠구나!"
물론 의도한 데이터가 뿅하고 눈앞에 나타나기까지는 손품을 조금 팔아야 할 겁니다.
아는것과 직접 하는건 조금 차이가 있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저는 오히려 초보자 분들이 초보자를 벗어나기 위해 이 교육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욕심을 버리고 6시간 동안 '개념,구조,기능의 이해'그 자체에 수강 목적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만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어도 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매번 느끼는거지만 아이보스는 이런면에서 상당히 강합니다.
그 점을 염두하시고 교육을 잘 활용하시면 더 큰 만족도를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