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해서 용감했던 지난 공공입찰 경험을 돌아본 강의
회사에서 이런저런 공공입찰 제안 넣은지 2년 여쯤 되는데 시작한 기간에 비해 제출한 제안서가 적지는 않았습니다.(전문 인력이나 경험없는 회사 치고)... 물론 낙찰된 적은 없고요.
그도 그럴 것이, 번갯불에 콩 볶듯 갑자기 일주일도 안 남기고 제안서 업무 분장이 오질 않나. 회사에서 입찰공고문 의미를 제대로 알고 하는 사람도 없으니 돼도 이상했을 것 같아요.
그러다 공공입찰이 확대된다는 소식 듣고 동료랑 수업 이번 수업 신청했습니다.
저희는 어디 가서 공공입찰 제안 해봤다는 소리도 할 수 없다는 걸 느낀 강의였습니다. 강의 중에 뭐하나 아는 정보 없이 생소한 내용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강의 중에 제안서 넣기 전 주의할 사항도 알려주시는데, 그 시간에는 우리 제안서가 안 되기 천만다행이다 싶기까지 했습니다. 저희는 수주 딴 사업하다가 문닫을 법한 조건들이었단 걸 이제라도 알았네요.
무식이 용감이래도 이런 용감함은 필요없지 싶습니다. ㅜㅜ
뻔한 이론 교육일까봐 걱정했는데 필수 개념부터 오랜시간 현장에서 일해봐야 알 수 있는 현실적인 가이드와 팁까지 많이 얻었습니다. 저희 회사처럼 규모도 작고 공공입찰 정보를 얻을 방법이 많지 않은 분들에겐 도움이 되실 거에요.
회사에서 다같이 달라붙어도 뭐가 문제인지 답답했는데 개운해졌습니다.
근본적으로 잘못됐던 것부터 고쳐갈 수 있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배운대로 차근차근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바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