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란 이런 것이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마케팅 분야에 일하게 되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초보 마케터입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배우면서 "검색엔진최적화(SEO)라는 것이 중요하다더라" 라고 들어서 신뢰도가 있는 아이보스에서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SEO가 온라인 마케팅하면서 키워드에 유념해서 검색에 잘 걸리게 하는 건가보다.."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검색엔진이 우리가 노출되기 원하는 페이지를 검색하기까지 기술적으로 최적화시켜주는 작업에 가깝더군요. 검색엔진이 마법처럼 세상 모든 페이지를 알아서 완벽하게 검색, 노출시켜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페이지를 만드는 쪽에서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인식하고, 검색결과에 띄우고, 그 중에서도 상위에 노출시키기 쉽도록 여러가지 기술적 배려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이 SEO입니다. 그리고 전 이 강의를 듣고서야 그런 사실을 알게 됐구요.
"마케팅 배우기도 바쁜 와중에 코드니, 소스니, html이니 하는 것까지 배워야 하는 거냐!"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SEO를 모르면 기똥찬 광고, 마케팅 기획해도 사람들이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마케팅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온라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하겠죠. 온라인 마케터가 기본적인 SEO지식을 모른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골프선수가 잔디와 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바람과 골프공의 움직임에 관한 기본적인 물리학적 지식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전문분야 지식은 아니지만 업무에 꼭 필요한 다른 분야의 지식인 셈입니다.
조영곤 강사님은 현직 개발자이시고, 마케터가 대상이란 것을 잘 아시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만 알기 쉽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중간중간 무심한 듯 재미있는 사례들을 들려주셔서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잘 들었네요.
사소한 단점입니다만, 슬라이드를 다른 화면으로 만들지 않으시고 자꾸 한 화면에서 창을 덮도록 만드셔서 프린트받은 자료로는 이전 내용을 볼 수가 없는 점하고, 아이보스 교육 페이지 썸네일 이미지에는 다른 SEO강의와 같이 초급으로 보이는 점, 페이지에 따라 강의 제목이 달라지는 점 등이 아쉬웠습니다.